나라별 식사예절(프랑스, 인도, 미국, 러시아, 중국)

 

  코로나로 인해 여행이라는 단어가 생소해진 요즘, 가까운 지역 여행도 조심스럽고 가지 않는 게 옳은 현실인데요. 하지만 언젠가는 코로나가 종식될거라는 작은 희망을 가져보면서 오늘은 여행과 관련된 이야기를 조심스럽게 다뤄보고자 합니다. 

 

 

  여행을 갈 때면 많은 분들이 내가 원하는 장소, 먹고싶은 맛집 등은 열심히 찾지만 사실상 그 나라의 문화를 잘 인지하지 못한 채 갔다가 봉변을 당하는 경우가 있어요. 혹은 큰 문제를 느끼지 못했어도 누군가에게 우리나라의 이미지를 나도 모르게 하락시켰을지도 모른다는 것이죠.

 

  또한 꼭 여행이 아니더라도, 업무 상 방문했다면 더더욱 중요한 것이 식사예절인데요. 외국에 나가서 당연히 먹게될 맛있는 음식들! 괜히 곤란한 오해를 받지 않도록, 해외여행 시 마음 편한 식사를 위해 간단한 식사예절부터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나라별 식사예절

 

1. 나라별 식사예절 - 중국

 

1) 음식을 절대 다 먹지 마세요!

 

  이게 무슨 말인가 하실거에요. 우리나라의 경우에는 누군가 음식을 해줬을 때 남기면 이게 뭐야..? 하며 실망할텐데, 중국은 그 반대라고해요. 자신이 초대를 해서 음식을 했는데, 남김없이 다 먹어버릴 경우 초대한 사람으로서 음식을 충분하게 준비를 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을 하게 만든다고 하네요. 때문에 되도록이면 너무 맛있어도 한 입 정도는 꼭 남겨놓도록 해요! 저 또한 몰랐다면 충분히 놓칠 수 있는 부분이라서, 문화의 차이가 극명하게 느껴지는 부분인 것 같습니다.

 

 

2) 젓가락 사용 시 주의해주세요!

 

  중국에는 젓가락과 관련된 식사예절이 있다고 해요. 물론 이번 젓가락 예절에 관련해서는 우리나라에서도 조심하면 좋을 부분인 것 같으니 함께 유의깊게 보도록 해요.

 

- 젓가락으로 사람 가리키지 말기(불쾌하게 여김)

- 젓가락으로 음식 찔러서 먹기(싫어함)

- 젓가락으로 음식 두드리기(싫어함)

- 밥그릇을 들고 젓가락으로 식사하기(밥알이 흩어지는 것을 방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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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나라별 식사예절 - 미국

 

1) 컵, 빨대 공유는 극혐!

 

  이 부분은 찌개와 같은 국을 한 뚝배기에서 같이 먹느냐 아니냐의 차이처럼, 우리나라에서도 충분히 적용될 수 있는 부분인 것 같은데요. 미국에서는 가족이라하더라도 컵을 함게 쓰거나, 빨대를 같이 쓰는 행동이 굉장히 불쾌한 행동이라고 합니다. 미국에서는 아무리 친하더라도 음료수를 절대 함께 마시지 않는다고 하네요. 

 

  만약 미국 친구가 있다면 친밀함에 아무 생각없이 내가 마시던 칵테일이 맛있다고 상대하게 권한다면 꺼림칙한 표정을 지을지도 모르겠네요. 그 이유는 다른 사람과 침이 섞인다는 불쾌함 때문이랍니다.

 

2) 소스를 먹을 때는 한 번만 찍으세요!

 

  한 번만 찍으라고? 그게 무슨 말인가 하실거에요. 음식을 먹을 때 미국에서는 피자, 치킨, 나초 등 무언가 소스에 찍어먹는 음식들일 때에는 내가 베어물지 않은, 반드시 첫 입만! 소스에 찍어먹어야한다고 합니다. 한번 베어 물고 난 음식을소스에 다시 찍는 것은 역시나 컵, 빨대 공유처럼 침이 섞일 수 있는 행동이기 때문이죠.

 

  우리나라의 경우에는 후라이드 치킨 등을 먹을 때 양념소스에 아무렇지 않게 함께 찍어먹을텐데 이렇게 미국문화를 듣고나니 조금은 꺼림칙하게 느껴지기도 하네요.

 

 

3. 나라별 식사예절 - 러시아

 

1) 보드카 좋아하세요? 다 마셨으면 아래에!

 

  언제부턴가 우리나라 사람들이 자주 가는 나라 중 하나인 러시아. 특히 블라디보스톡을 많이 가시곤 했는데요. 이런 러시아에 가면 꼭 지켜야할 습관이 있습니다. 보드카의 나라인 만큼 보드카에 관련된 예절인데요. 바로 빈 병은 아래에 두어야한다는 것. 러시아에서는 빈 병을 테이블 위에 올려놓으면 불운을 가져온다는 생각을 하기 때문에 상대가 기분 나쁘지 않도록 다 마신 병은 꼭 바닥에 내려놓기로 해요.

 

2) 면 먹을 때 숨 죽이고 드세요!

 

  우리나라 CF에서는 라면이나 면 요리 등을 먹을 때 후루룩- 소리가 제대로 나게 먹는 것이 광고를 감칠맛 나게 만드는 효과 중 하나인데요. 러시아에서는 면을 먹을 때 그러한 소리가 나는 것을 조심해야 한다고 하네요. 러시아인들이 우리나라에서 만든 면요리 CF를 보면 경악하는 건 아닐지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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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나라별 식사예절 - 프랑스

 

1) 프랑스에 빵 먹으러 간다구요? 절대 입으로 먹지마세요!

 

  프랑스를 상상하면 종이봉투에 우아하게 바게트빵을 담아 거리를 걷는 상상을 해보셨을지도 모르겠어요. 프랑스는 특히나 빵을 즐겨먹는 나라죠. 미식가로 소문난 프랑스 사람들은 식사예절을 누구보다 중요시 한답니다. 빵을 먹을 때에는 반드시 손으로 뜯어서 먹는 것이 올바른 식사 예절이라고 합니다. 입으로 먹거나 칼로 잘라 먹는 것을 선호하지 않는다고 하네요. 배고프다고 급하게 우걱우걱 입으로 뜯어먹지 않도록 해요.

   

2) 프랑스 식당에서는 종업원을 절대 소리내서 부르지마세요! 

 

  우리나라에서는 식당에 가면 무언가 찾거나 종업원을 부를 때 벨을 누른다던지, 목소리를 크게 높여 부르곤 하는데요. 프랑스에서는 절대 그런 행동을 하지 않는다고 해요. 소리를 내거나 제스처를 취하는 행동 자체가 무례하다고 여긴다고 합니다. 때문에 조금 답답하더라도 눈짓으로 종업원을 부르도록 해요.

 

 

5. 나라별 식사예절 - 인도

 

1) 반드시 오른손으로 식사하세요!

 

  아마 인도의 식사예절은 많은 분들이 정확히는 몰라도 한번쯤 들어보셨을 거 같아요. 인도는 식기를 이용하기도하지만 대부분 손으로 식사를 하는 것을 많은 분들이 보셨을 거라고 생각해요. 인도는 고급식당에 갈 경우 핑거볼이라고해서 손을 씻을 수 있는 물을 제공하는데요. 이 때, 식사할 때 사용하는 오른손을 핑거볼에 씻도록 해요. 왼손은 오염된 손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반드시 오른손으로 식사를 해야한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