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타지 로맨스 드라마 추천, 어느날 우리집 현관으로 멸망이 들어왔다 (서인국, 박보영, 이수혁)

 

최근에 내 눈에 들어오기 시작한 드라마가 있다. 어느날 우리집 현관으로 멸망이 들어왔다. 방영 전 부터 서인국, 박보영의 만남에 기대가 되기도 했고. 박보영 특유의 발랄함과 산뜻함 게다가 서인국의 연기를 너무나도 좋아하는 터라 기대되었던 드라마.

 

제목이 조금 특이해서 웹툰이 원작인가라는 생각을 했는데, 찾아보니 원작이 따로 있지는 않았다. 이렇게 문장형의 긴 제목 드라마는 개인적으로 처음보는 거 같다.

 

 

어느날 우리집 현관으로 멸망이 들어왔다
tvN 2021.5.10. ~ (월, 화) 오후 9시
제작사 : 스튜디오드래곤, 스튜디오앤뉴
연출 : 권영일 / 극본 : 임메아리
사라지는 모든 것들의 이유가 되는 존재 '멸망'과 사라지지 않기 위해 목숨을 건 계약을 한 인간 '동경'의 아슬아슬한 목숨담보 판타지 로맨스

 

실제로 1화를 보면서 멸망 역의 서인국과 동경 역의 박보영은 정말 완벽한 캐스팅이다 싶을 정도로 몰입도가 높았다. 배우들의 연기력과 연출 그리고 잘 쓰여진 대사의 소화력 등이 합을 만들어낸 듯 하다.

 

1. 어느날 우리집 현관으로 멸망이 들어왔다 - 핵심인물 요약 소개

탁동경(박보영) 28세 / 라이프스토리 웹소설 편집팀 주임

교통사고로 부모님을 잃게 되었다. 동경의 고작 10살 때 이야기. 7살인 남동생과 그 시절부터 함께 이모의 품에서 자라게 되었다. 특별한 꿈없이 정해진 웹소설 편집팀이라는 직업은 뇌종양 선고를 받은 후 고작 100일 정도 남은 인생에 반복되는 삶 중 하나이다.

 

살아가기 힘들고, 퍽퍽했던 어느날 세상이 멸망했으면 좋겠다고 외치던 날. 멸망을 만나게 된다.

 

 

멸망(서인국) 나이 미상 / 멸망

멸망 그 자체이다. 의지도, 사명도 아닌 채 이 세상 무언가를 멸망시키기 위해 살아가는 존재. 그의 주변의 모든 것들은 그의 숨, 발걸음 그의 행동 하나하나에 죽어간다. 우리의 일상 속에서 가장 가까운 멸망이 일어나는 종합병원에서 그는 늘 머무른다. 어느 날은 의사가운을 입고, 어느 날은 환자복을 입고 응급실, 병원 복도 여기저기에서 나타난다. 

 

그러던 어느 날, 멸망의 생일 날. 단 한 명의 인간의 소원을 이뤄주기 위한 계약을 하게 되는데, 그게 바로 '세상의 멸망'을 외친 동경이다.

 

2. 어느날 우리집 현관으로 멸망이 들어왔다 - 기타인물 요약 소개

탁선경(다원) 25세 / 동경의 동생, 취준생

흔히 말하는 약간의 꼴통을 일으키는 동생이지만, 꿈도 있고, 누나를 누구보다 아끼는 동생.

 

강수자(우희진) 48세 / 동경과 선경의 이모

동경과 선경의 엄마의 쌍둥이 동생. 3교대 카지노 딜러를 하며 동경과 선경을 키우게 된다. 

 

소녀신(정지소) 나이 미상 / 신

아직 정확히 그녀에 대해 정확히 밝혀진 바는 없으나 멸망의 행동 하나하나에 관여할 수 있고, 어떠한 연결고리가 있는 '신'의 존재이다.

 

차주익(이수혁) 33세 / 라이프스토리 웹소설 편집팀장

누구에게도 밝히지 않았지만, 라이프스토리가 세 들어있는 건물의 건물주 자녀다. 타고난 여유는 어찌보면 가지고 있는 부에서 나오는 여유로움일지도. 자신만의 편법을 통해 세상을 살아가다가 어느 날 자신의 계획을 꼬이게 만드는 존재가 나타난다.

 

이현규(강태오) 29세 / 카페 사장

차주익의 건물 1층에 세들어 카페를 하고있다. 고등학교 시절에는 수영선수로 활동하는 턱에 꽤나 인기몰이를 하며 살았지만, 어떠한 사건들로 인해 지금의 삶을 살게 된다. 나지나의 첫사랑.

 

나지나(신도현) 29세 / 웹소설 작가

라이프스토리 웹소설 작가, 자신의 담당 편집자 동경과 친한 사이이기도 하다. 별 생각 없이 쓴 첫 작품이 중박을 쳤지만, 노력을 쏟아부은 두번째 작품은 폭망을 한다. 새로운 새번째 작품까지 풀리지 않으면서,  과거의 인연의 끈이 꼬이게 된다.

 

 

3. 어느날 우리집 현관으로 멸망이 들어왔다 - 추천 이유

아무래도 판타지물이라 연출을 보는 재미도 있고, 개인적으로 서인국의 담배를 입에 문 모습은 멸망 그 자체의 캐릭터를 살리는 요소여서 였는지, 많은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기도 했다. 서인국 특유의 섬세한 표정 연기가 장면 그 자체의 몰입도를 높이기도 했고, 그래서인지 박보영과의 케미가 더더욱 살아나는 느낌. 

 

개인적으로 판타지 코미디 로맨스를 좋아하는 이들은 좋아할 수 밖에 없는 내용인지라, 한번쯤 기회가 된다면 보기를 너무너무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