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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가족 중에는 회와 육회를 꽤나 좋아하는 사람이 있다. 나 또한 회나 육회 육사시미 등을 거부감 없이 잘 먹곤 하는데, 그래서 더더욱 구충제를 잘 챙겨먹으려고 노력하는 편이다. 물론 요즘은 구충제로도 해결할 수 없는 기생충들이 너무나도 많다고 하더라.....
그냥 사실 모든 걸 익혀 먹는게 답이긴 하다. 오늘은 비브리오 불니피쿠스균, 그리고 가장 큰 원인인 어패류 감염의 종류에 대해 모두 분석해보도록 하겠다. 이 글을 보는 여러분 또한 구충제를 꾸준히 잘 먹길 바란다. 물론 이걸로 다 해결할 수 없는 부분이라 할지언정, 내 주변 지인들은 구충제를 굳이 챙겨먹지 않는 이들이 너무나도 많다는 것이 난 한동안 놀랍기도 했으니 말이다...
1. 비브리오 패혈증
비브리오 불니피쿠스(Vibrio vulnificus, 바다에 사는 세균)에 감염되어 일어나는 병으로 주로 아래와 같은 원인으로 일어난다.
1) 오염된 어패류 생식으로 인해 감염되었을 때 나타나는 질환
2) 피부에 있는 상처가 오염된 해수 및 갯벌 등으로 인해 감염되었을 때 나타나는 질환
[발생 시기] 해수온도가 18℃ 이상 올라가는 5~6월 부터, 여름철 8~9월 집중적 발생.
주로 연어, 은어, 장어를 숙주로 삼는다고 하는데, 나 또한 과거 한 유튜버가 사마귀의 몸에서 나오는 기생충을 보여주는 것을 본적이 있는데(나는 그것을 왜 봤는가..? 이상한 유튜브의 알고리즘) 어쨌거나 이 숙주라는 것은 생태계에서 피기생 당하는 관계에 있는 생물을 칭하는데, 참으로 불쌍한 생물이지않을 수 없다. 여기서 충격적인 것은 우리가 자주 먹는 연어와 장어가 숙주라는 점이다.
2. 비브리오 패혈증 - 증상
피부 감염 - 부종, 홍반 발생. 수포성 괴사 진행.
생식 - 16시간~24시간 이후 급작스런 오한, 발열, 전신 쇠약감(+구토, 설사 동반)
*누구나 쉽게 감염이 된다기보다, 만성 간 질환이 있는 4~50대 남성의 경우 치명률이 높다
(만성간염, 간경화, 간암), 알콜중독, 면역저하자 등 신체 저항력이 약한 사람
3. 비브리오 패혈증 - 치료방법
페니실린, 엠피실린, 세팔로틴, 테트라시클린, 클로로마이세틴 등 감수성 있는 항생물질 투여. 심각할 경우 괴사로 인해 손이나 발을 절단하는 상황도 일어난다. (환자의 격리/환경소독/검역은 필요없음)
4. 비브리오 패혈증 - 예방법
1) 어패류는 다른 식품과 분리해서 냉장보관 할 것(신선하게 5℃ 이하 저온저장)
2) 85℃에서 1분 이상 가열하여 충분한 조리 후 섭취할 것
3) 몸에 상처가 있을 경우, 여름철 해안가에 들어가는 것은 조심할 것
- 상처가 났을 때에는 맑은 물로 씻고 반드시 소독할 것(상처난 피부로 해수에 노출 금지)
- 문신 또한 시술 후 최소 15일 정도는 피하는 것이 바람직
4) 간질환 환자, 당뇨, 신부전증, 알콜의존증자 등은 어패류 생식 금할 것(특히 여름철인 6~10월)
*해안 지역에서 낚시나 갯벌을 통해 어패류를 생식으로 섭취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
5) 식당의 경우에는 원거리 심해수를 수족관 물(18℃ 이하)로 사용해야하며, 어패류를 반드시 끓이거나 소독해야 한다.
6) 어패류를 요리한 도마나 칼 등의 주방도구는 반드시 소독 후에 사용하여 2차오염 방지.
7) 흐르는 수돗물에 깨끗하게 씻고, 장갑을 착용하여 다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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