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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크릴오일 제품 과대광고 및 부적합 제품 기사가 발표되면서 크릴오일을 구매하셨던 분들이 많이 혼란스럽고 당황하셨을 거 같아요. 저 또한 그랬기때문이죠. 최근 크릴오일을 구매하면서, 레드 크릴오일 포스팅을 다룬 지 얼마되지 않았는데 이런 기사가 나니까 무슨 일인가 싶더라구요.
심지어 한 통을 구매한 것도 아니고 홈쇼핑에서 구매한 제품이어서, 거의 1년에 가까운 양을 구매했기 때문이죠.. 그래서 이게 무슨 일인가 싶어서 재빨리 이것저것 검색을 해봤답니다. 다행히 부적합 제품 명단이 공개되어서 제가 구매한 제품이 해당되진 않더라구요. 일단 가장 궁금해하실 부적합 제품 먼저 리스트를 공개하고, 부적합 사유까지 확인하시길 바랄게요.
크릴오일 부적합 제품 12종
제품명 제조(수입)업체 부적합 사유 크릴100
슈퍼쎈 크릴오일
남극크릴오일500
울트라맥스크릴오일58
크릴오일1000
클린크릴오일1200
블루오션크릴오일
크릴오일
프리미엄크릴오일1000
뉴브리아크릴오일
슈퍼파워크릴오일56
지노핀 크릴오일(주)힐링
(주)네이처비에프
(주)엔젯오리진
아워네이처
(주)헬스하우스
세움커머스
블랙오닉스
에이치엘티
(주)비헬스코리아
주식회사 유케이헬스케어
내츄럴삼육오주식회사
(주)RKM Tech에톡시퀸 초과 검출
에톡시퀸 초과 검출
에톡시퀸 초과 검출
에톡시퀸 초과 검출
에톡시퀸 초과 검출
이소프로필알코올 초과 검출
이소프로필알코올 초과 검출
초산에틸 초과 검출
초산에틸 초과 검출
초산에틸 초과 검출
헥산 초과 검출
헥산 초과 검출Q. 각 성분은 무엇이며, 부작용은 무엇인가?
[에톡시퀸]
강한 항산화작용을 갖는다. 식품첨가물이 아니다. (인체에 유독한 방부제 성분, 수산용 사료 항산화 목적으로 허가/인체용의 경우 극소량의 잔류허용기준만 설정되어 있음)
-- 에톡시퀸 부작용 : 과다섭취 시 신경계 마비 등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음
[헥산, 초산에틸]
기름 성분 분리를 위해 두 성분은 사용되었다. 추출 용매로 헥산, 아세톤은 사용될 수 있으나, 초산에틸, 메틸알콜은 사용이 금지된 부분. 헥산의 경우 , 초산에틸은 에스테르류에 속하는 착향료이다.
-- 헥산 부작용 : 직접적인 호르몬 분비에 변화를 일으켜 난포를 구성하는 과립막 세포의 사멸 촉진, 난소장애를 일으킬 수 있는 유해성에 대해 연구된 바가 있음.
[이소프로필알코올]
방부제, 살균제로서 작용하는 성분.(희석이 필요하며, 원액은 위험하나 스킨로션, 면도용 크림 등에서 줄곧 보이는 성분. 최근에는 사용하지 않는 추세라고 함)
-- 이소프로필알코올 부작용 : 어지러움증, 두통 유발
결과적으로 최근 발표된 부적합 제품들은 전량 회수 및 폐기처분된다고 하며, 제조/수입/유통 업체에 대해서는 행정처분 및 수사를 의뢰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가장 문제인 점은 현재 공식적으로 크릴오일이 정말 우리가 알고있는대로 혈관에 도움이 되는 식품인지는 검증되지 않았다는 점이에요. 어떤 댓글에서 그러더라구요. 하다하다 인간은 펭귄이 먹는 음식까지 먹는구나. 라면서요. 틀린 말은 아닌 것 같습니다.. 현대인들은 솔직히 영양분을 과다하게 섭취 중이잖아요. 이제는 우리가 3끼를 꼭 챙겨먹을 필요가 없는 식습관 문화가 형성된 것 처럼요.
사실 우리가 굳이 영양제를 챙겨먹는다면 멀티비타민, 오메가3, 코엔자임Q10 정도라고 하네요. 그 이상은 굳이 필요없다고 해요. 그런 의미에서 크릴오일과 같이 '건강기능식품'이 아닌 '일반식품'인 점을 잘 체크해야할 것 같습니다. 앞으로 구매하실 때에는 이 부분을 꼭 확인하시길 바랍니다.
Q. 검출이 안된 크릴오일은 안전한 것일까?
이번 상황의 문제점은 화학용매가 기준치 이상 발견되었고, 국내 사용이 금지된 화학용매를 사용했다는 점입니다. 헥산 등 일부 성분은 신경독성을 일으키는 유해물질로 세계보건기구에서 지정한 2급 발암물질이라는 점이 큰 문제입니다. 크릴오일 추출 시, 화학용매를 사용하고 나중에 추출유와 용매를 100%로 분리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하네요. 그래서 학계에서는 안전성에서 우려가 된다는 이야기는 계속해서 언급이 된 부분이었나 봅니다.
허나, 국내에서는 추출유의 5ppm 이하 헥산이 잔류하는 것은 허용한다고 하는데요. 이와같이 어느정도 식약처에서 허용하는 기준치가 있으나, 그것을 초과한 제품들이 이번에 적발된 것이지요. 하지만 적발되지않은 크릴오일 제품 또한 위험성이 없다고 할 수는 없는 부분인가 봅니다... 찜찜한 것은 어쩔 수가 없네요. 내 제품 또한 기준치를 안넘었을 뿐이니 완벽하게 투명한 제품이라고 할 수는 없는 부분이니까요..
Q. 화학성분이 없는 오일인지 확인할 방법?
A. NCS 표시가 있는 크릴오일인지 확인할 것. NCS는 No Chemical Solvent의 약자. 화학용매 없이 추출된 크릴오일에만 사용할 수 있는 표시. 이 표시가 있다면, 앞서 말한 화학적 방식이 아닌 단백질 효소 반응 등 친환경적인 방식으로 오일을 추출한 것이기 때문에 화학적 용매에 대한 위험성은 없다.
Q. 남은 제품에 대해서 환불 가능할까?
A. 식약처에서 공식적으로 12개 제품 모두 회수 대상으로 확정이 됐기 때문에 소비자는 반품을 진행하는 것이 맞고, 환불 또한 진행되어야 맞는 부분으로 판단된다고 하니, 아마 업체에 따라 각자의 방식으로 환불을 진행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실제로 코스트코나, GS홈쇼핑의 경우에는 섭취 여부와 관계없이 전액 환불을 결정했다고 해요.
코스트코는 해당제품((주)엔젯오리진 남극크릴오일 500)에 대해 남은 분량에 상관없이 전액환불을 진행한다고 합니다.(영수증이 없어도 회원카드에 기록이 남아있음) GS홈쇼핑은 모바일 상품으로 판매한 크릴오일을 전액환불 진행한다고 합니다.
다행히 저의 경우에는 제가 구매한 제품이 이번 부적합에서는 통과되어 다행?이긴한데, 사실상 건강기능식품이 아닌 일반식품이라는 점이 씁쓸한 부분이더라구요. 그리고 NCS표시가 없는 제품이라는 점도 참 곤란한 부분이구요.. 여러분도 앞으로 영양제 등과 같은 약품을 구매하실 때 분명히 확인해야할 부분은 '건강기능식품' 마크가 있는 지, 이런 추출형 오일 제품의 경우에는 'NCS 표시'가 있는 지 확인해야한다는 점입니다. 제가 구매한 다른 영양제에 있는 '건강기능식품'마크를 보여드릴게요.
반드시 이 마크가 있어야지만, 우리가 생각하는 효과를 보이는 영양제라고 할 수 있는거니까요. 앞으로는 어떤 식품이 유행이라고해서 무조건 그 제품과 관련된 것들을 무작정 구매하는 것은 조심해야하지 않나하는 생각이 드네요. 제품을 구매해서 먹는 것도 좋지만, 이런 관심도 소비자 또한 필요하지 않나하는 생각이 다시 한 번 드네요. 업체가 모두 정직하지 못한 세상이니까요.. 똑똑한 소비자가 되도록 합시다.. ㅠㅠ
저도 당분간은 어쨌든 구매한거라 찝찝하지만 섭취를 할 것 같은데 한편으로는 앞서 말한 완벽히 안전한 제품이 아닌 것 같아서 조금 고민을 해봐야할 것 같습니다.. 또 며칠 후에 다른 문제가 또 등장하는 건 아닌지 걱정이 되긴하네요..ㅠㅠ.. 차라리 환불이 되는 게 마음이 편할듯... 여러분도 신중한 선택 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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