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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영웅이 미스터트롯 진이 되면서, 우승자 특전곡으로 조영수와 김이나의 '이제 나만 믿어요'라는 곡이 오늘 3시 음원사이트에 공개되었는데요. 트로트 최초로 멜론, 지니 등에서 상위권 차트를 점령하고, 소리바다, 벅스, 바이브에선 실시간 차트 1위를 하는 영광을 누리는 과정 속에서, 많은 분들이 임영웅의 '이제 나만 믿어요'에 대한 관심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제 나만 믿어요'는 팝트로트 장르로, 일반인들에게는 기존에 알던 트로트와 조금 다른 감성으로 다가올 수 있습니다. 발라드같은 느낌이 강한 이 곡에 대해서 많은 분들이 트로트가 맞냐라는 의견이 분분한 거 같은데요. 팝트로트라는 스탠다드 팝발라드와 트로트가 만난 곡을 말합니다. 팝트로트에 대해 생소하신 분들은 쎄시봉 멤버였던 김세환의 첫 트로트 도전 곡이었던 '영원한 청춘'을 들으면 아마 이해가 가실 것 같아요. 김세환도 지금까지 선보였던 곡들과 달리 트로트 느낌과 발라드 느낌이 서로 접목된 팝트로트 장르 음원을 냈었습니다.
임영웅의 팬층이 여러 세대로 두터운 만큼 2030세대도 생소한 트로트를 즐길 수 있도록 과거 발라드를 불렀던 임영웅의 음색들의 장점들을 염두해서 만든 곡인듯 합니다. 개인적으로 임영웅의 발라드 창법과 트로트가 잘 어우러진 곡같습니다. 이번 임영웅의 신곡을 주목할만한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유재석이 '놀면뭐하니'를 통해 만든 부캐릭터인 '유산슬'의 '사랑의 재개발'을 작곡한 조영수와 작사가 김이나가 또 한번 만나 만든 곡이라는 것인데요. 임영웅 본인 또한 이렇게 최고의 작곡가와 작사가의 만남으로 만들어진 완벽한 곡이기에 부담감과 함께 감사함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이번 신곡은 팝트로트이면서도 감성적인 부분이 더해져 트로트 장르임에도 불구하고, 차분하게 들을 수 있는 마음이 편안해지는 곡인데요. 임영웅 특유의 따스한 감성이 잘 표현되는 곡 같습니다. 특히 가사 중 저는 부분이 정말 와닿고 슬펐는데요. 사연이 있는 분들에게는 더 와닿을 노래이며, 그저 아무생각 없이 들어도 제목 그대로 '이제 나만 믿어요'라는 의미가 그대로 3분짜리 영화처럼 느껴지는 곡인것 같습니다.
궂은 비가 오면
세상 가장 큰 그대 우산이 될게
그댄 편히 걸어가요
걷다가 지치면
내가 그대를 안고
어디든 갈게이 노래가 임영웅을 사랑하는 이들에게는 너무나도 반가운 곡인 이유 중 하나는, 이 4분짜리 곡 안에 임영웅이 하려는 이야기가 다 담긴 것 같기 때문입니다. 인생에 어떤 풍파가 와도, 곁에서 늘 지켜주겠다는 가사 속에서 임영웅 본인이 지금껏 지켜왔던 어머니와 할머니를 말하는 느낌도 들고, 지금껏 자신을 믿어주고 응원해준 팬들을 향한 이야기로 들리기도 하고, 임영웅을 사랑하는 이들에게 모두 감동이 될 노래인 것 같습니다.
함께 출연했던 영탁, 이찬원, 장민호 또한 SNS을 통해 임영웅의 상위차트 진입에 대해 축하하는 훈훈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영탁님이 '왜 내가 다 뿌듯하다냐. 니가 바로 역사다'라는 말 속에서 임영웅을 아끼는 찐사랑이 느껴지는 부분이었기에 더욱 훈훈하고 감동적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동안 트로트가 전국민의 장르가 되기에는 부족한 부분이 있었는데 지난 미스트롯을 지나, 이번 미스터트롯을 통해 전세대를 위한 장르가 된 것 같아서 개인적으로도 놀랍고 신기한 것 같습니다.
조영수 작곡가의 말처럼, 임영웅이 앞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음악활동에 큰 힘이 되길 바라며, 언제나 꽃길만 걷기를 저 또한 팬으로서 응원하고 싶습니다. 더불어 미스터트롯에서 함께한 모든 가수님들도 이제 트로트라는 장르가 전세계적으로 K-트롯이라는 문화로 완전히 안착할 수 있기를 응원하고 싶네요!
2020/03/09 - [Entertainment&Issue/요즘 뜨는 스타] - 미스터트롯 임영웅(+나이, 키, 혈액형, 얼굴흉터, 결혼, 아침마당/판타스틱듀오, 인스타/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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