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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안녕하세요. 요즘들어 날씨는 점점 좋아지는데 여전히 외출을 하기에는 조심스러운 상황인지라 집에서 시간을 주로 보내면서 뭘 하면 좋을까 하다가, 제가 딸기를 무척이나 좋아하는데, 딸기로 뭔가 만들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봄이 지나고 딸기가 한창인 시기가 지나가면 딸기를 못 먹잖아요.
요즘 나오는 딸기는 값이 싼 대신에 당도도 떨어지고, 딱 딸기쨈 만드는 용도이기도 하구요. 그런데 딸기쨈을 만들기에는 너무 흔하고 아쉬워서 뭘 만들면 좋을까 고민하다가 딸기청을 도전해보기로 했답니다! 방법은 간단한데 이게 생각보다 노동이 고되더라구요.. 날 잡아서 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저는 2kg 딸기로 진행을 했구요. 여러분도 참고하셔서 딸기청 만드는데에 도움이 되시길 바랍니다.
딸기청 만드는 것을 여러분께 공유하게 될 지는 모르고 전 과정이 생략되었는데, 글로 설명 드리자면 일단 본인이 딸기청으로 만들기 위해 준비한 딸기들을 1차적으로 깨끗하게 씻어줍니다. 이렇게 글로 풀어쓰면 복잡하니 1단계부터 정리해서 아래에 쓰도록 할게요.
[딸기청 만들기 준비해야할 것]
딸기, 백설탕(딸기와 1:1 비율, 기호에 따라 정해주세요. 색감을 생각하신다면 백설탕!)
식초(필요에 따라, 식초 외에 베이킹 파우더, 레몬즙 등), 정확하게 측정하고자 한다면 저울 등준비물은 굉장히 간단합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의 손노동이죠.
[딸기청 만들기 순서]
1. 딸기를 1차적으로 깨끗하게 씻어준다.(이때 딸기 꼭지는 자르지 않을 것. 딸기의 꼭지를 제거하고 물로 씻게 되면 비타민이 모두 빠져나가게 된다고 함)
2. 물에 식초를 몇방울 넣어주고 딸기를 30초 정도 담가둔다. 그리고 또한번 세척. 이 과정을 두 번 정도 반복해준다.
3. 딸기를 모두 씻었다면 딸기의 물기가 사라지도록 키친타올 등에 올려 잠시 말려주거나 물기를 간단히 닦아준다.
(물기가 있게되면 딸기청에 곰팡이가 생기는 원인이 됨) *물기를 제거하는 방법이 귀찮을 경우 글 하단 레시피 참고
4. 어느정도 물기가 제가 되었따면, 아래와 같이 딸기를 6등분이나 취향에 따라 잘라준다.(덩어리를 크게 자르면 나중에 씹는 맛이 있음) 이 때, 딸기의 정확한 중량을 모를 경우 미세 저울을 통해 측정하며 설탕의 양을 감안하며 작업을 해도 좋다.
5. 설탕은 1:1 비율로 넣어준다.
6. 딸기가 으깨지지않도록 주걱으로 살살 버무리듯 저어준다. 그리고 어느정도 섞은 후, 설탕이 자연스럽게 녹을때까지 기다린다.
7. 설탕이 자연스럽게 녹게되고, 액체화된 모습이 보인다. 이제 유리공병 등에 담아주면 된다. 딸기청의 유통기한은 일반적으로 냉장보관 2주인데, 관리의 방법이나 제작방법에 따라 약간의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주의사항 및 보관방법을 알고싶다면 하단의 글을 참고해주세요.
[유리공병에 담을 때 주의사항]
되도록이면 유리공병을 끓는 물이나 증기를 이용해 소독을 해서 사용해주도록 하자. 또한 앞서 물로 딸기를 건조하는 과정이 귀찮을 시에는 또 다른 방법으로 딸기와 설탕을 섞는 과정을 불로 가열하여 살짝 끓이는 방식으로 청을 만들 경우에는 복잡한 과정을 생략하고 딸기청을 만들 수 있다. 키친타올 등으로 물기를 제거하는 과정 등이 상당히 곤욕스럽기 때문에, 끓여서 설탕을 녹이고자 하는 분들은 아래방법을 참고하시길 바란다. 불로 가열하여 만들 시에 유통기한을 꽤 늘릴 수 있으므로 좋은 방법이다.
[불로 가열하여 딸기청 만들기 - 유통기한 길어짐]
1. 중불에서 딸기와 설탕을 넣고 저은 후, 설탕이 녹고 주변이 끓을 때 까지 기다린다.
2. 약불로 마지막에 2~3분 정도 저은 후 마무리하고 유리공병에 담는다.
(이때는 뚜껑을 닫기 전, 딸기청이 식을 때까지 기다릴 것.)
마지막으로 딸기청 만들기 tip 총정리 및 보관 주의사항 확인하실 분들은 아래에 정리해두도록 하겠습니다.(유통기한 및 여러가지 tip 등 간단정리)
[딸기청 만들기 tip 및 보관 주의사항]
1. 딸기청을 만든 후 바로 냉장 보관을 할 것.
- 냉장보관을 바로 하지 않게되면 딸기청의 설탕양이 부족할 경우, 딸기청을 먹기도 전에 상할 수가 있다.
2. 딸기청의 딸기와 설탕 양은 동일하게 꼭 할 것.
- 더 하면 더했지, 부족하면 딸기청의 유통기한을 짧게만드는 원인이 된다.
3. 냉장보관을 하더라도, 마지막에 딸기청을 담은 공병 맨 위에 설탕을 덮어주면 좀 더 오래 보관할 수 있다.
4. 일반적인 딸기청의 보관기간은 냉장보관 시 약 2주.
5. 앞서 끓는 방식의 딸기청을 제작 시에는 유통기한을 최대 몇개월로 기간을 늘릴 수 있다.
6. 딸기청을 만든 후 마지막에 레몬즙을 뿌려주면 좀 더 오래 보관할 수 있다고 한다.
그리고 잘 만들어진 딸기청으로 무엇을 만들면 좋을까요? 딸기청으로 간단하게 먹을 수 있는 음식은 딸기요거트, 딸기에이드, 딸기라떼가 있는데요. 제가 여기서 자주 만들어 먹는 방법은 딸기라떼와 딸기요거트입니다.
1. 딸기에이드 : 딸기청 + 탄산수 조합이 최고
2. 딸기요거트 : 딸기청 + 플레인 요거트
3. 딸기라떼 : 딸기청 + 우유
[딸기라떼 만들기]
1. 딸기라떼는 딸기청을 하단에 적당량 넣은 후 우유를 넣어주면 되는데요. 이 때 간단하게 먹기위함이 목적이다면 아래와같이 그냥 부어주시면 되는데, 오른쪽 이미지를 보시면 딸기와 우유의 층이 분리가 되지 않고 섞여버리는데요. 분리해서 딸기라떼를 만들고싶으시다면 아래 방법을 참고하시길 바랄게요!
2. 스푼이나, 좀 더 큰 나무 스푼 등을 아래 이미지와 같이 위에 둔 후에 그 위에 우유를 천천히 내리듯 따라주시면 된답니다. 그럼 간단한 방법으로 오른쪽 이미지와 같이 완벽하게 층분리가 된 딸기라떼를 드실 수 있답니다!
그럼 도움이 되셨길 바라면서, 우리 올 여름에도 딸기로 행복하게 여름나기 하도록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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