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뚜기 갓뚜기, 신라면보다 진라면이 맛있다?Taste - 요리, 리뷰 2020. 7. 23. 22:54
여러분 라면 좋아하시나요? 저는 라면을 자주 먹지는 않지만 가끔 먹게되면 자주 먹는 라면이 진라면이나 삼양라면인데요. 사실 저는 신라면의 1위를 이해하지 못했던 1인이기도해요. 매운 맛을 별로 안좋아하기도하고 신라면은 그저 맵기만 한 것 같다 생각하다가, 어느날 분식집 주인아주머니가 제~대로 끓여주신 신라면을 먹고 아, 이거구나! 라는 생각을 잠깐 하긴했지만요.
오늘은 라면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려고해요. 여러분은 어떤 브랜드의 라면을 좋아하시나요. 오늘은 부동의 1위였던 신라면이 이제는 그 위상이 흔들릴지도 모른다는 이야기를 해보려고해요.
신라면 맛의 변화
1. 2014년 맛과 포장지의 변화
스프의 톡 쏘는 매운맛과 후추 향이 강해짐
소비자들의 반응 : 매운맛만 강하다
2. MSG 여부
MSG에 대한 부정적인 시선이 있던 당시, 천연소재로 MSG 맛을 대체했는데, 건강한 맛은 오르고 감칠맛이 떨어지게 됨
이렇듯, 좀 더 잘해보고자했던 신라면의 변화는 단순히 매운 맛이 강한 라면이라는 이미지로 전락하게 만드는 원인이 되기도 했습니다. 그렇다고해서 MSG를 다시 넣을 수도 없는 노릇이고, 신라면의 입장도 곤란할 수 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진라면이 열심히 성장한 바람에 신라면과 진라면의 위치는 비슷해졌지만, 아직까지 실적은 농심이 더 높다고 하네요!
진라면 맛의 변화
1. 하늘초 고추로 변경
매운 맛을 강화하고자 고추를 변경
2. 플레이크 변화
쇠고기 플레이크 등 각종 재료를 추가해 맛을 보강
3. 적극적인 홍보
류현진을 통한 리뉴얼 홍보
4. 기업이미지 개선
- 1500억원의 상속세 전액 납부 > 착한기업 이미지
- 2008년 이후 라면 가격 인상 NO > 착한기업 이미지
- 25년간 심장병 어린이 수술 비용 지원
- 취업난 속 오뚜기 정규직 비율 98.84%
- 타기업들의 갑질논란 속, 협력업체와의 상생
- 21년간의 장학금 지원
이렇듯 꾸준한 오뚜기의 노력은 생각해보면 정말 오뚜기라는 이름처럼 뚝심있는, 넘어져도 다시 일어나는 브랜드 네임만큼의 집념이 있어서 가능했던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 개인적으로 사람은 이룰 수 있을 때까지 열심히 노력하면 이룰 수 있다고 믿는 제 입장에서는 오뚜기의 그간의 노력이 감동스럽기까지 합니다.
요즘 젊은 세대의 트렌드는 아무래도 소통과 트렌드를 따라가느냐에 따라 쉽게 변하는 세상을 살아가고 있기 때문에, 이러한 오뚜기의 꾸준한 변화가 이런 변화를 만든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오뚜기가 갓뚜기가 된 이유를 오늘은 알아봤는데요. 읽다보니 그만한 이유가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드시죠? 신라면 또한 매운라면의 강자로서 더 나은 발전을 통해 두 기업이 선의의 경쟁을 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포스팅을 쓰다보니 라면이 급 먹고싶어지네요. 오늘은 얼큰한 라면 어떠신가요~?
'Taste - 요리, 리뷰' 카테고리의 다른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