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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어디서 처음 배추전을 봤을까요? 분명 TV프로그램 중 하나였는데, 기억이 나진 않지만. 배추전이 그렇게나 맛있다고 하면서 배추전을 하는 요리장면이 나왔는데, 저는 생전 처음 보는 요리라 저게 무슨 맛이지? 했는데 그걸 먹어본 사람들 반응이 너무나도 좋아서 언젠가는 꼭 해먹어봐야지~ 하면서 벌써 한 1년은 지나버린 것 같아요. 정말 괜찮은 아이디어 잖아요. 집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알배추를 이렇게 유용하게 활용하다니, 신기했어요.
그래서 최근에 직접 해먹어봤는데, 너무 맛있는거에요~ 이런 맛이었다니 ㅠㅠ 배추전 도대체 무슨 맛인지 궁금하셨죠. 제가 오늘 제 맘대로 초간단으로 만들어봤는데요. 여러분께도 소개드릴게요! 근데 제가 다이어트 초간단 간식으로 제목을 적었는데, 문제는 너무 맛있어서 엄청 먹어버려서,,, 이걸 다이어트 간식으로 소개해도 될 지 모르겠어요ㅎㅎ 당황스럽... 그치만.... 배추는 칼로리가 낮고 섬유질이 많아서 다이어트에 좋은 건 확실하니까요... 일단 저와 함께 요리 세계로 함께 가시죠! 더불어 제가 배추전에 어울리는 양념장도 추천해드릴테니 꼭꼭 확인해보세요~
[배추전 만드는 법]
[준비재료]
알배추
부침가루(저는 쌀가루)
계란
양념장1. 먼저 알배추를 준비해주세요. 그리고 잎들을 하나하나 뜯어 주시면 되는데요. 좀 더 편하게 하고싶으신 분들은 그냥 알배추 밑동을 잘라주시는 게 더 편할거에요. 저는 오른쪽 이미지와 같이 배추를 다 뜯어 씻을 준비를 마쳤습니다.
2. 그럼 이제 다 뜯은 알배추를 씻어주세요. 그리고 부침가루를 준비해주세요! 저는 쌀 부침가루를 사용했습니다. 좀 더 바삭바삭한? 맛이 있어요. 그리고 다이어트 중일 땐, 어쨌거나 밀가루보단 나을 것 같아서...ㅎㅎㅎ.. 제가 사용한 제품은 농심 건강한 쌀 부침가루 입니다. 홈플러스에서 구입했어요.
3. 저는 조금 깊은 스테인리스 보울을 준비했어요. 부침가루를 적당량 부어주시구요. 물도 섞어주시는데, 제가 따로 적정량을 언급하지 않는 건, 다이어트 하시는 분들은 좀 더 묽게 반죽을 하시는 게 좋고, 맛있게 드시고싶으신 분들은 일반 부침개처럼 약간 꾸덕꾸덕하기 직전으로 반죽을 해주시면 돼요. 다이어트 용은 배추 위주로 먹고 부침가루는 적시는 느낌 정도만 해주셔도 돼서요. 원하는 방식에 따라 반죽을 해주시면 됩니다.
4. 이건 기호에 따라 다른데, 저는 고소하게 먹으면서 단백질도 더해주기 위해서 계란도 넣어줬어요! 계란을 넣으면 더 노릇노릇하고 고소한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반죽도 노르스름해지니, 뭔가 더 먹음직스러워 보이죠?
5. 이제 알배추들을 퐁당 넣어주세요. 잘 뒤적여주시구요.
6. 이제 프라이팬으로 이동해줍니다. 달궈진 프라이팬 위에 배추를 한 잎 씩 올려주세요. 기름을 충분히 둘러주셔야 바삭바삭 맛있긴한데, 다이어트 하시는 분들은 적당히? 해주셔도 살짝 바삭바삭하면서도 촉촉한 맛을 느낄 수 있으니까요. 개인에 따라 조절해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자, 이렇게 해서 위와 같이 노릇노릇 구워서 드시면 되는데요. 사진이 먹음직스럽지가 않네요 ㅠㅠ 실제로는 훨씬 더 노르노릇하게 생겼으니까요. 이제 겉면이 살짝 갈색빛이 날 때, 따스하게 드시면 된답니다! 뜨거우니 조심하세요~ 그리고 여기에 제가 배추전을 완전 맛있게 즐길 수 있는 소스 하나를 추천해드릴게요!
우리식품의 '고기엔 참소스'라는 제품이에요. 이거 진~~짜 맛있어요. 그 우리 고깃집 가면 파채 주잖아요? 그 파채소스같은 느낌이에요. 300g에 2500원이라는 아주 합리적인 가격이랍니다. 진짜 이게 배추전이랑 완전 꿀조합이랍니다 ㅠㅠ 망설이지말고 사세요! 평소에 고기에도 먹기 좋은 제품이라서요 활용도가 높을거에요~ 아마 고기 좋아하시는 분들은 많이 아실거같아요. 정육점에서도 많이 판매되고 있거든요! 강추드립니다.
그렇지만 당장 배추전이 먹고 싶어서 이 포스팅을 보신 분들이 있으실 거 아니에요~ 그래서 혹시나 당장 배추전을 먹고싶은데, 이 소스가 없다~ 구매할 시간이 없다~ 하시는 분들은 초장과 설탕, 간장을 잘 배합하면 비슷한 맛이 날 것 같기도 하네요 ㅠㅠ.. 그런데 이 소스가 정말 달달하면서도 새콤하고 짭쪼름한 게 완전 맛있어요ㅎㅎ 배추전에는 아무 간이 되어있지 않다보니, 아무래도 배추전 자체로는 싱겁거든요. 사실 장을 먹기 위해 배추전을 먹는다해도 과언이 아닌데요. 꼭 꿀조합이니 이 소스 추천드립니다!
저는 이렇게 무한반복으로 배추전을 먹었답니다.. ㅎㅎㅎㅎㅎ 그리고 또다시 프라이팬 위에 배추를 무더기로 올리며 무한 4번은 반복한 것 같다는..... 배가 터질 것 같네용..... 아, 그리고 알배추 100g에 14kcal 정도니까요. 거의 부침가루 칼로리랑 소스 칼로리만 먹는다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네요! 그럼 다이어트하면서 행복한 간식도 함께 드시길 바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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